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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인데 올리는건 8월중이다.. 그간 회사 생활하느라 바빴으므로..
비공개글을 이번에 공개해봅니당

 

CJ올리브네트웍스 DBE 직무에 지원했는데 코테를 붙었다(두둥..)
신입 DBE를 뽑는것도 신기한데 DB파트 코딩테스트를 본다고해서 더 신기했다.

일단 서류

서류는 그냥 자기소개서를 이번 분기에만 몇십개를 써봐서 물흐르듯 작성했다. 이전 이력이 몇개 있어서 수월하게 작성했다.
신입같은 경우 자기소개서가 정말 중요하다. 본인 이력을 정리를 잘해놓고 관심있는 도메인과 관련된 기사들을 자주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나는 평소 이것저것 알아보려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잡지식이 많아 자기소개를 적는데 어려움은 없었다.(물론 질리긴한다)

대망의 테스트 전형

직무가 DBE여서 그런가 일반 알고리즘 테스트가 아닌 SQL쿼리 + DB 관련 객관식 테스트를 프로그래머스로 봤다.
DBE 직무인 만큼 쿼리 튜닝이나 실행계획에 대한 문제나 난이도가 있는 쿼리를 작성하라고 할줄알고 프로그래머스에서 레벨4~5짜리 쿼리문제만 냅다 풀었는데..

쿼리 짜는건 프로그래머스 레벨2~3사이 수준의 문제가 2문제정도 나왔다.. 적어서 놀램 한 4개정도는 짜라고 할줄알았는데
객관식문제는 20문제 정도 나왔고 난이도는 SQLD 정도의 문제가 나왔다.

튜닝스텝(설계패턴) ,SDLC, Interactive SQL ,Embedded SQL ,세미조인 이런 개념들도 나왔는데 이 부분이 그나마 생소했다.(SQLD에 있던 개념이었을지도~)

추천 공부방법 이랄건없고 SQLD 개념정리를 좀 하고 쿼리를 평소 잘 못짜는 편이라면 프로그래머스 레벨3~4문제들 전부 풀어보고 가는걸 추천한다.

저는 그냥 다 풀어보긴했어요

 

직무 면접 & 토론 면접

문제가 좀 평이한듯해서 다 맞은사람도 있을거라 붙을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붙었다. 붙은거보자마자 눈알튀어나옴
그 이후에 직무면접 30분, 토론면접 60분 전형이 2차전형으로 있다. 참고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점은 매우 칭찬~)

토론 면접이 처음이라 사실 너무 막막하고? 뭘 물어볼지 감도 안오고.. 여튼 그랬는데 막상 가보니까 대비할 필요가 전혀 없는 전형이다..
정말 말그대로 토론을 함.. 토론 실력은 하루이틀한다고 느는것도 아니니 적극성을 보여주면 어필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토론 내용은 자세히는 알려주지 못하지만 결국 CJ올리브 네트웍스와 관련해서 토론하라고 한다.
엄청나게 큰 배경지식이 필요하진 않고 그냥 근래에 CJ올리브 네트웍스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뭔지 같은것들만 간단히 찾아보면 좋았을듯하다.(사실 이건 자기소개서 쓸때 다들 찾아보니까)

직무면접은 내가 이전 경력이 있어서 그런가 아카데믹한 질문보단 인성면접이 주였다. 한분께서 나의 단점을 여러번 지적해서 기죽었지만, 다른 면접관분께서 분위기를 잘 풀어주셔서 평이하게 진행됐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데이터엔지니어가 뭐하는 직업이냐는 질문이었다. DBA나 일반 백엔드 개발자와 해당 직무가 정확히 뭐가 다른지 고민해보고 가는게 중요할듯하다.

임원 면접

직무면접에 합격할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합격했다..!

그런데 사실 이당시에.. 이미 가고 싶은 회사에 붙어서 임원면접임에도 조금 안일하게 준비했다.
임원면접이라 인성질문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술적인 질문도 했고 아주 약간의 압박면접도 있었다.

대부분의 임원면접이 비슷하지만 자기 이력서를 달달 외고 가야한다. 자기 이력서에서 나올만한 모든 질문에 대해 방어할 줄 알아야한다.

나는 내 이력들이 대부분 백엔드 서버 개발쪽과 관련되어있어 그런가 왜 백엔드 개발직무가 아닌 DBE를 지원했냐고 물었을때 확실하게 답변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

그럼에도 좋았던 점은 면접비도 주고 CJ라 그런지 간식도 빠방하게 주셨다.(역시 대기업~!)

최종

물론 취준 막바지기도하고 이미 가고싶은 회사에 붙어서 제대로 준비안해그런가 임원면접에서 떨어졌다.
좀 속이 쓰리긴하지만 되려 내가 정말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가 하고싶은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취준은 이걸로 끝! 다른분들은 좋은 기회가 있길 바라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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